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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제일 제일에듀스 대표 “창업 3개월 매출 7만원...7년 뒤 충청권 1위 진로교육업체 됐죠”

2021-12-03 18:38 VIEW : 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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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퇴사하고 퇴직금으로 창업...지난해 매출 14억 달성
수능·입시 벗어나 청소년 꿈 찾는 교육 콘텐츠 제공 
“청소년 변화시키는 진로교육...전국 단위 사업 확장 계획”

 취업난이 심각하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기업은 채용 규모를 줄이고, 공개채용 대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수시채용은 ‘중고신입’으로 불리는, 경력을 보유한 신입사원들의 무대다.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신입사원은 설 곳이 점점 줄고 있다.

 사실 취업도 정답은 아니다. 치열한 입시경쟁과 좁은 취업 문을 통과해 대기업에 입사한 곽제일 제일에듀스 대표는 회사 내에서도 인정받는 
직원이었다. 동기 중에서도 빠른 승진이 보장되는 ‘핵심 인재풀’에 들 정도로 인정받던 그는 ‘7시 반 출근, 11시 퇴근’ 삶에서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 수시로 업무 지시가 내려지는 메신저는 고통의 울림이었다. 차·부장 선배들이 40대에 퇴직하는 모습은 또 다른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루아침에 일하던 책상이 없어지고, 이메일로 해고 통보를 받는 장면을 보면서 "나의 사업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지극히 현실적이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곽 대표의 창업 배경이다.

 곽 대표는 “교육업에 대한 확신은 있었다. 저출산 시대라고 하지만, 사교육비는 줄지 않고 있다. 여러 명에게 교육비가 분산되지 않는 대신, 
한 명의 자녀에게 교육비를 집중하기 때문이다”며 “회사에 다니면서 2년간 교육 기자재 유통을 해본 경험은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기회였다. 이제는 학교에서도 온라인으로 교육 기자재를 구매하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구매한다. 입시에 치우친 교육이 아닌, 중·고등학생들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진로 교육을 제공한다면 사업이 망하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매일 2개 학교씩 거래처 늘리며 성장...6개월마다 콘텐츠 발전

 창업 도전은 쉽지 않았다.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대기업에서 나와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하는 스타트업은 매 순간 모든 것을 걸어야 했다. 
2015년 처음 창업할 때는 퇴직금을 쏟아부었다. 양질의 진로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준다는 목표였지만, 진입장벽은 높았다.
교육업계는 보수적인 분위기 때문에 한 번 업체를 선정하면 잘 바꾸질 않는 특성이 있다.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도 납품할 학교를 찾기 어려웠고, 
창업 후 3개월간 벌어들인 돈은 7만원에 불과했다.

 곽 대표는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다. 학교에 교육 콘텐츠를 납품을 해야 하는데, 기존 업체가 있어 뚫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매일 학교를 찾아가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매일 2개 학교씩 납품처를 늘려 갔다”며 “창업 4개월 차부터 매출이 나더니, 2~3년이 지나고서는 3억~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436개 학교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어느덧 충청권에서는 1위 업체가 됐다”고 설명했다.

 제일에듀스는 6~8개월마다 교육 내용을 바꿔 수업 때마다 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에 대한 성향분석 심리검사나 자체 제작한 교구, 
워크북 등을 통해 기업가정신과 자기주도 학습을 교육하기도 한다.

 곽 대표는 “제일에듀스는 트렌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들 입장에서 즐기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위한 교구를 
제작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만다라트 큐브를 개발해 특허도 받았는데, 교육 결과물을 보관하고 틈틈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사와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 설계의 방향성 잡는 교육...“한 학생이라도 더 바꾸고 싶어”

 중·고등학교에 진로교사가 생긴 시기는 2011년이다. 입시에 치우친 교육환경에서 미래 방향성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시간이 생겼지만, 일선 학교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짜기엔 한계가 있다. 이때 도움을 주는 곳이 제일에듀스 같은 업체다. 그렇다면 진로교육은 꼭 필요한 것일까.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입시 중심의 교육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고등학교만 들어가도 모두가 대학 진학에 치중하는 것이 현실이다.

 곽 대표는 “수치화하긴 어렵지만, 진로교육이 학생들의 태도를 바꾼다”고 자신한다. 꿈과 목표를 생각할 시간을 제공하고, 막연한 미래를 계획성 
있게 준비하는 기회가 진로교육이라는 설명도 덧붙인다. 그는 “대부분 중·고등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 자체가 생소하고, 미래에 무얼 해야 할 지 막막해 한다. 비전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경우는 스스로 미래를 고민하고, 자신이 무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이런 변화는 일선 선생님들도 자주 목격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충청권을 넘어 전국 단위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인프라와 인재,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하지만,
지방에서 만든 교육 콘텐츠가 서울 및 전국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곽 대표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전국 단위로 진로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사실 세종시만 해도 스타트업으로서 사업하기가 어려운데,
지방 기업도 서울에 진출하고 전국단위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학생 한 명, 두 명이라도
 바꾼다면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미래에 투자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을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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